맥스는 하이트맥주가 하이트에 이어 선보인 야심작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맥스는 올 4월 판매량이 47만4968만 상자로 7개월여 만에 77% 성장했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같은 기간 경쟁제품인 프라임맥주에 비해 1.5배 정도 많다.

맥스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뛰어난 품질에 있다.

맥스는 70년 이상 맥주만을 제조해 온 하이트맥주의 노하우가 결집된 100% 보리맥주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대부분의 맥주에 보리뿐만 아니라 옥수수 전분이 섞여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여기에 고급 캐스캐이드 호프를 사용해 향이 뛰어나다.

원료를 고급화했지만 가격은 기존 맥주와 같게 만들었다.

독특한 마케팅 방법도 주효했다.

맥스의 브랜드 슬로건을 '맛있는 아이디어(Delicious Idea)'로 정하고 '맛있는 맥주 맥스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생활 속의 방법'을 주제로 맥주와 음식을 결합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것.영화배우 장동건씨의 광고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맥주를 통해 일상 속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 브랜드 홈페이지를 오픈,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맥스의 라벨은 보리를 표현한 골드계열로 맥주를 잔에 따랐을 때 거품이 넘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로고를 사선으로 만들어 역동성을 부여하고 청량감을 강조하기 위해 파란색을 사용했다.

또 가장 맛있는 온도를 알려주는 맥스마크가 들어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출시 초 판매량이 예상치를 넘어섰고 올 들어 매월 14% 이상 성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맥스를 하이트에 이은 차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