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투어비스(www.tourvis.com)는 SK그룹이 운영하는 여행사업 브랜드다.

올 1월 SK(주)의 계열사인 OK캐쉬백서비스에 편입되는 형식으로 분사됐으며 공식 법인명은 'OK캐쉬백서비스(주) 투어비스'다.

SK투어비스는 분사를 기회로 여행사로서의 순발력을 발휘,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목받고 있다.

SK투어비스는 2000년 첫 사업을 시작하면서 괌,사이판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각 휴양지 리조트 상품을 연속적으로 히트시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엔 코타키나발루 최대의 종합 휴양지 수트라하버 리조트 '골드카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2의 창업'을 맞은 SK투어비스가 주력하고 있는 부문은 고객 만족 극대화다.

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 전화나 문자를 보내 고객의 반응을 100% 접수,새로운 상품 기획이나 고객 만족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고객의 만족도는 '아주 만족'에서 '아주 불만족'까지 총 5등급으로 매겨진다.

이 같은 해피콜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만족도 및 불만 사항은 'CS의 날'로 정해진 매주 수요일 아침 모든 직원이 공유한다.

SK투어비스 관계자는 "'고객은 우리 가족이며,내 가족이 여행하는 것처럼 성심껏 일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라고 말했다.

협력사를 우선시하는 등 윤리 경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엔 건전한 윤리관 확립,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해 협력,어떤 경우에도 금품 및 향응 제공 불가 등 3가지 윤리경영 실천에 필요한 동의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이드 불친절이나 쇼핑 및 옵션 강요 등 여행업계에 만연한 불만은 협력사에 저단가를 강요하는 데서 비롯됐다"며 "이 같은 문화를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