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마늘포크'는 의성군이 기획하고 의성축협과 건국대 동물연구센터가 연구,개발한 기능성 축산물 브랜드다.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의성 마늘만을 사용해 직접 만든 사료로 돼지를 사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03년 16개 축산농가에서 출발한 의성마늘포크는 작년 3만5000마리를 출하하고 올해 5만여 마리를 목표로 하는 등 3년 만에 7배가량 성장했다.

의성마늘포크의 가장 큰 특징은 의성 마늘이 천연 항균제 역할을 함으로써 새끼 돼지들에게 특별히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특히 마늘사료 첨가 기간인 비육 후기 2개월 동안 일반 항생제 사용을 금하고 천연 항생제인 마늘을 사용하도록 했다.

국내 축산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항생제 남용을 마늘로 해결한 셈이다.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웰빙' 바람에도 딱 들어맞는 사육 방법이다.

실제 전문 연구기관 실험 결과에서도 보통 돼지고기에 비해 사람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15% 낮고 불포화지방산은 12%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덕분에 의성마늘포크는 소비자 시민의 모임에서 선정하는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2003년부터 3년 연속 받았다.

농림부가 주관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도 2004년부터 3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의성마늘포크는 16호 농가에서 약 3만50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주)롯데햄과 10년간 장기 납품 계약이 체결돼 있다.

도축과 육가공은 HACCP 위생시설을 갖춘 롯데햄 김천 도축장에서 이뤄지며 수도권 롯데계열 유통매장(백화점,마트,슈퍼) 26개점과,GS리테일 10개점,농협하나로마트 4개점에서 팔리고 있다.

가격은 일반 돼지고기보다 30%가량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