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ㆍ힐스테이트ㆍ해피수원등

총 50개 브랜드 영예의 대상 수상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국제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더불어 경쟁우위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서비스도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브랜드를 정립하기 위한 이 같은 노력은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 아티스트에게도 적용된다.

imbc,동아닷컴,한경닷컴 등 3사가 주최한 '2007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대상'이 3개월간의 산고 끝에 부문별 수상 브랜드들을 선정했다.

소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기업 29개,지자체 19개,한류스타 2개 등 총 50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가려냈다.

지난 4월 전문가 조사를 거쳐 선발된 후보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5월 중순께 7일간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만여명이 참가해 무려 184만여건의 조사건수를 기록했다.

조사대상은 imbc,한경닷컴,동아닷컴이 보유한 700만 회원과 16세 이상의 네티즌이었다.

설문 내용은 '소비자의 만족도와 기억력에 따른 인지도를 기준으로 소비생활에서 가장 큰 가치와 만족을 주는 각 부문별 한국 최고의 브랜드를 하나씩만 선택하라'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수상 브랜드는 참신한 영업과 마케팅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인터넷쇼핑몰 GS이숍,비만치료전문병원 365mc비만클리닉,취업전문포털 인쿠르트,온천휴양지 설악워터피아,편의점 훼미리마트,렌터카 금호렌터카,아파트 힐스테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치열한 경쟁에서 승자로 올라섰다.

또한 상당수 대표브랜드들은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맥주전문점 쪼끼쪼끼,TV홈쇼핑 부문 GS홈쇼핑,렌터카부문의 금호렌터카 등은 중국과 동남아 칠레 등 아시아와 남미 등에도 진출해 한국 기업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봉화송이 안동사과 고창수박 영동포도 의성마늘포크 등은 지역 특산물을 대표 상품화한 케이스다.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합심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값진 성과을 일궈냈다.

대표브랜드들은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끌어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수원시는 '해피수원'이란 도시브랜드를 개발 육성했고,충청남도는 '충남,허트 오브 코리아(한국의 심장)'란 광역자치단체 브랜드를 가꿨다.

이들은 지자체가 지역민들에게 방향을 제시한 행정의 귀감이기도 하다.

또한 아시아 각국에 한류 열풍을 몰고온 한류스타 배용준과 이영애도 꼽혔다.

이들은 한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