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0일 GS홈쇼핑에 대해 주가 상승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시장평균'(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기안 연구원은 "'단기매수'투자의견을 제시한 이후 주가가 15% 상승하면서 목표주가에 근접했고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돼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3%, 9.0% 감소한 4655억원과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는 대투증권의 기존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보다 10% 정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는 것은 △전반적인 소비 회복 지연 △롯데홈쇼핑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촉행사로 예상보다 높은 매출 증가 △지난 4월부터 일부 지역 S급 채널의 A급 채널 전환으로 인한 TV홈쇼핑 부문 매출 부진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2007년, 2008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11.2%, 12.5%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