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0일 LG텔레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고연정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전략 확대에 따른 상대적 소외감과 비용경쟁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나, 내실있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마케팅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소모성 경쟁 완화시 이익 회복의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망 경쟁보다는 기분존, 항공 마일리지, 3040 실속형할인 등 개성있는 요금제 전략으로 이동통신사 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의 양과 질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와 내년 예상 펀더멘탈을 기준으로 볼 때 현 주가도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