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선 돌파 원동력은 IT..삼성전자 담아볼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운오리새끼'였던 IT주가 하반기엔 힘을 발휘할 것이란 긍정론이 잇따르고 있다.
주도주로 떠올랐던 증권주가 과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IT주들이 1900선 돌파의 선봉장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20일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1900선 돌파를 위해서는 순환적인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야 한다"면서 "펀더멘털이나 수급 측면에서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 IT가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계절적인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소사이클 정도의 업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황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도 이같은 기대가 반영되며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가장 뒤쳐졌던 반도체가 기력을 회복하면서 앞서나간 LCD, 휴대폰과 더불어 하반기를 이끌 주자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낸드 플래시 가격의 안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D램의 경우 수요회복 지연 및 다소 높은 재고수준을 감안하더라도 하반기 PC수요 회복과 가격하락으로 인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시장이 숨고르기 과정을 거치며 부담을 덜어내는 동안 하반기를 위한 쇼핑목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1900선을 향해 가는 중기적 그림으로 봤을 때 IT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편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코스피 지수가 26% 상승한 동안 오히려 6.4%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는데, 지난달 말 장중 기록한 52만5000원을 저점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가장 암울한 시기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의 대응이 가능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원하는 기관 투자자의 경우 삼성전자 비중이 충분히 낮아져 있음을 역으로 생각한다면, 향후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때 미리 담아둔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주도주로 떠올랐던 증권주가 과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IT주들이 1900선 돌파의 선봉장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20일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1900선 돌파를 위해서는 순환적인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야 한다"면서 "펀더멘털이나 수급 측면에서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 IT가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계절적인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소사이클 정도의 업황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황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도 이같은 기대가 반영되며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가장 뒤쳐졌던 반도체가 기력을 회복하면서 앞서나간 LCD, 휴대폰과 더불어 하반기를 이끌 주자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낸드 플래시 가격의 안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D램의 경우 수요회복 지연 및 다소 높은 재고수준을 감안하더라도 하반기 PC수요 회복과 가격하락으로 인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시장이 숨고르기 과정을 거치며 부담을 덜어내는 동안 하반기를 위한 쇼핑목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1900선을 향해 가는 중기적 그림으로 봤을 때 IT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편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코스피 지수가 26% 상승한 동안 오히려 6.4%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는데, 지난달 말 장중 기록한 52만5000원을 저점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가장 암울한 시기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의 대응이 가능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원하는 기관 투자자의 경우 삼성전자 비중이 충분히 낮아져 있음을 역으로 생각한다면, 향후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때 미리 담아둔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