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 기대감이 작용하며 삼원테크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삼원테크는 전날보다 650원(8.90%) 뛰어 오른 7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째 강세다.

현대디지탈텍은 7040원으로 9% 가까이 급등하며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고, KH바텍 역시 11% 넘는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 밖에 프롬써어티도 5.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향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뜀박질하고 있다.

2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적 호전주들에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이날 대우증권은 삼원테크에 대해 전방산업인 건설중장비 산업의 호황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이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생산능력 확대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디지탈텍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최고의 성장기를 맞을 전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국내와 신흥 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증권사는 KH바텍 역시 실적 개선폭이 예상보다 클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분기 예상 매출이 405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프롬써어티가 내년부터 매출 확대에 따른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