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초부터 판매한 '대한 파워 리서치랩 주식'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판매 한달 여만에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투증권은 랩 주식 계좌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이번주까지 리서치랩 주식 1호 매각을 완료하고, 다음주부터는 리서치랩 2호를 모집한다.

'대한 파워 리서치랩 주식'은 리서치센터의 주식시장 전망에 따라 주식편입비 조정과 종목 선정을 통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운용하는 투자상품이다.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으로 제한돼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투자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라고 대투측은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최근 일일평균 50~6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총잔고가 1000억을 돌파함에 따라 계좌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는 '리서치 랩 2호'로 모집할 계획이다.

최근 증시 호황에 따라 수익률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내 평균 주식편입비가 70% 에도 불구하고 19일 현재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17.24%의 양호한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수익률 16.39%)

이 상품은 개인 또는 일반법인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최소 6개월 이상 및 최저 1억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

1년이상 장기투자에 유망한 상품으로 3개월이내 중도해지시에는 이익금의 50%, 6개월 이내는 이익금의 20%의 해지수수료가 부과되며 랩 보수율은 금액에 따라 2∼3%로 차등 적용된다.

랩운용부 송정근 부장은 "개별 주식에 대한 투자로 펀드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직접투자 보다는 전문가에게 운용을 위탁하는 랩계좌 상품을 많이 가입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