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폭탄돌리기' 결국 터지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 감독당국의 증권사 신규설립 허용 검토 소식이 증권주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반면 은행주는 그간의 소외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3분 현재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는 대폭 상승하고 있다.
금융 감독당국이 대형 금융회사 등에 증권사 신규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M&A 이슈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권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CJ투자증권 심규선 연구원은 “증권사 신규 설립 허용 방안 검토로 인해 그간 인수 대상으로 거론됐던 증권사의 몸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 거래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며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조정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이다.
푸르덴셜 성병수 연구원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해도 그간 너무 오른데 따른 부담감에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증권주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다시 상승 추세를 타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현재 급등하고 있지만 시장대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는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0일 오전 9시53분 현재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는 대폭 상승하고 있다.
금융 감독당국이 대형 금융회사 등에 증권사 신규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M&A 이슈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권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CJ투자증권 심규선 연구원은 “증권사 신규 설립 허용 방안 검토로 인해 그간 인수 대상으로 거론됐던 증권사의 몸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 거래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며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조정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이다.
푸르덴셜 성병수 연구원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해도 그간 너무 오른데 따른 부담감에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증권주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다시 상승 추세를 타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현재 급등하고 있지만 시장대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는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