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 명대사 "우리 벌써 적당히 식어가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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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여자' 최종회 시청률 38.7% 작렬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최종회 시청률은 38.7%로 나타났다.(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
이는 회별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40대 주인공들의 불륜 스토리에 한국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은 브라운관으로 끌어모았으며 '국민언니' 하유미, 김희애의 변신 등 숱한 화제를 낳았던 '내 남자의 여자'는 주인공들이 모두 저마다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소재는 불륜이었으나 결국 모두를 눈물짓게 하는 마음아픈 사랑이야기에 시청자들도 애틋한 연민을 느끼게 해주었다.
19일 방송에서는 화영(김희애 분)이가 준표(김상중 분)에게 '기회주의 지식인'이라 비난하며 자신의 짐을 미국으로 보내버리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마침 지수(배종옥 분)와 이혼서류를 법원에 접수하고 모든걸 끝내고 온 준표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화영의 처사.
준표는 매달리며 마음을 돌릴 것을 요구하지만 이미 돌릴수 없는 상태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화영앞에서 그저 말없이 돌아설 수 밖에 없다.
화영은 충동으로 시작한 사랑, 충동적으로 끝내는 게 맞다며 자신의 깨져버린 자존심을 이제야 끌어모아 떠나는거라며 준표에게 선언하고는 이내 뒤돌아서 눈물을 떨구고 만다.
둘이 모든걸 버리고 한 가정의 단란함을 깨는 희생을 치르면서까지 사랑만으로 동거를 시작한지 딱 1년만의 일이다.
불타는 사랑으로 모든걸 이겨낼수 있다고 믿었던 준표와 화영의 처지를 대변하는 화영의 대사 한마디.
"우리 벌써 적당히 식어가고 있잖아!"
한번도 준표가 온전히 자신의 남자였던 적이 없었다며 지수집안에 연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던 준표에 대해 맹렬히 비난한다.
한편 준표의 이혼소식에도 담담해 하는 지수를 보며 언니 은수(하유미 분)는 '축하합니다. 완치되셨습니다'라며 격려해준다.
이 말은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일에 대한 재미와 자신만을 위한 삶을 깨달아 가는 지수에게 시청자들이 건네고 싶은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은수는 준표와 화영의 결별 소식을 듣고 '남의 예쁜 꽃밭에 불질러놓고 겨우 1년 버티냐'며 길길이 날뛰지만 결국은 자신의 동생의 재결합을 원하고 둘을 만나게 해준다.
화영이 미국으로 떠나고 준표와 지수는 다시 서로를 대면하게 되지만 '그냥 지금처럼 살아가자'고 덤덤하게 다짐하고 주인공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드라마 엔딩부분에는 그동안의 하이라이트 들을 묶어 보여주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은수가 화영의 머리채를 낚아채며 소리지르는 부분은 다시봐도 너무 화통하다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가정의 참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인생 자체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종영에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6월 25일부터는 하희라, 유준상, 정선경, 김성은 주연의 후속드라마 '열혈엄마'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최종회 시청률은 38.7%로 나타났다.(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
이는 회별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40대 주인공들의 불륜 스토리에 한국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은 브라운관으로 끌어모았으며 '국민언니' 하유미, 김희애의 변신 등 숱한 화제를 낳았던 '내 남자의 여자'는 주인공들이 모두 저마다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소재는 불륜이었으나 결국 모두를 눈물짓게 하는 마음아픈 사랑이야기에 시청자들도 애틋한 연민을 느끼게 해주었다.
19일 방송에서는 화영(김희애 분)이가 준표(김상중 분)에게 '기회주의 지식인'이라 비난하며 자신의 짐을 미국으로 보내버리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마침 지수(배종옥 분)와 이혼서류를 법원에 접수하고 모든걸 끝내고 온 준표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화영의 처사.
준표는 매달리며 마음을 돌릴 것을 요구하지만 이미 돌릴수 없는 상태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화영앞에서 그저 말없이 돌아설 수 밖에 없다.
화영은 충동으로 시작한 사랑, 충동적으로 끝내는 게 맞다며 자신의 깨져버린 자존심을 이제야 끌어모아 떠나는거라며 준표에게 선언하고는 이내 뒤돌아서 눈물을 떨구고 만다.
둘이 모든걸 버리고 한 가정의 단란함을 깨는 희생을 치르면서까지 사랑만으로 동거를 시작한지 딱 1년만의 일이다.
불타는 사랑으로 모든걸 이겨낼수 있다고 믿었던 준표와 화영의 처지를 대변하는 화영의 대사 한마디.
"우리 벌써 적당히 식어가고 있잖아!"
한번도 준표가 온전히 자신의 남자였던 적이 없었다며 지수집안에 연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던 준표에 대해 맹렬히 비난한다.
한편 준표의 이혼소식에도 담담해 하는 지수를 보며 언니 은수(하유미 분)는 '축하합니다. 완치되셨습니다'라며 격려해준다.
이 말은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일에 대한 재미와 자신만을 위한 삶을 깨달아 가는 지수에게 시청자들이 건네고 싶은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은수는 준표와 화영의 결별 소식을 듣고 '남의 예쁜 꽃밭에 불질러놓고 겨우 1년 버티냐'며 길길이 날뛰지만 결국은 자신의 동생의 재결합을 원하고 둘을 만나게 해준다.
화영이 미국으로 떠나고 준표와 지수는 다시 서로를 대면하게 되지만 '그냥 지금처럼 살아가자'고 덤덤하게 다짐하고 주인공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드라마 엔딩부분에는 그동안의 하이라이트 들을 묶어 보여주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은수가 화영의 머리채를 낚아채며 소리지르는 부분은 다시봐도 너무 화통하다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가정의 참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인생 자체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종영에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6월 25일부터는 하희라, 유준상, 정선경, 김성은 주연의 후속드라마 '열혈엄마'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