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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연구비 지급이 지금보다 빨리 이뤄질 수는 없을까?","과학재단에 접수된 연구과제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는지,언제 평가결과가 나오는지 실시간으로 알고 싶은데…."

한국과학재단은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자 및 직원들의 이 같은 바람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행정개편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관리 절차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 것.

한국과학재단(이사장 최석식ㆍwww.kosef.re.kr)은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연구 관리시스템 '연구마루'의 구축작업을 단계적으로 실시 중이다.

이 작업은 연구협약 체결 및 과제관리 방식 등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연구원들의 행정업무를 최소화하고 연구 환경을 생산적으로 바꾼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한국과학재단의 여무송 정보관리팀장은 "'연구마루'는 연구관리 IT서비스의 혁신 브랜드로,과학기술 연구의 최정상에 효율적으로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과학재단은 '연구마루' 구축작업의 일환으로 연구비 지급기간 단축,원클릭 과제확인체제 구축,전자협약시스템 개발,연구 성과 관리시스템 개선,전자정산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 '톱 브랜드 프로젝트'로 선정된 '연구마루' 사업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세 단계로 나눠 작업이 진행된다.

1단계 작업은 2008년까지 업무프로세스관리(BPM) 기반의 차세대 연구개발(R&D) 시스템,통계분석시스템,종합상황판 구축을 실시하며,2009년 2단계 작업으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포털서비스 마련,2010년 3단계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