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통株 탑픽 '넘버1' 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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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종 탑픽 후보 1위였던 신세계가 최근 증권사들의 최선호종목에서 사라지고 있다.
20일 일제히 유통업종에 대한 분석리포트를 낸 3개 증권사의 대형유통주 탑픽 종목은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뿐이었다.
이는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칭찬까지 더해진 지난달 증권사들이 신세계를 잇따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같은 변화는 신세계의 올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향후 프리미엄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20일 업종대표주대비 상대적 저평가가 부각되고 있으며 대형마트의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롯데쇼핑과 소비회복의 레버리지 효과가 큰 현대백화점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백화점을 올 하반기 소비 경기 회복과 소비양극화의 최대 수혜주로 꼽고 대형유통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올 하반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대형주 중에서 롯데쇼핑을 선정했다.
반면 신세계에 대해서는 '시장평균'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신세계의 1~5월 매출 증가율 4.9%는 기대를 하회하는 것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 약화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신세계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지금까지의 수익성 개선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신세계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여전히 잇따르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최근 신세계 영업실적이 올 하반기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73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신세계의 5월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이익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며 "명품아웃렛 도입에 따른 직간접 효과와 신세계마트의 흑자전환도 기대할만 하며 삼성생명 장외가격의 안정적인 움직임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롯데쇼핑은 0.39% 오른 3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1.34% 상승한 11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반며 신세계는 0.95% 하락한 62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는 5월 실적 부진으로 연중 고점대비 8.9% 하락한 상태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20일 일제히 유통업종에 대한 분석리포트를 낸 3개 증권사의 대형유통주 탑픽 종목은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뿐이었다.
이는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칭찬까지 더해진 지난달 증권사들이 신세계를 잇따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같은 변화는 신세계의 올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향후 프리미엄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20일 업종대표주대비 상대적 저평가가 부각되고 있으며 대형마트의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롯데쇼핑과 소비회복의 레버리지 효과가 큰 현대백화점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백화점을 올 하반기 소비 경기 회복과 소비양극화의 최대 수혜주로 꼽고 대형유통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올 하반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대형주 중에서 롯데쇼핑을 선정했다.
반면 신세계에 대해서는 '시장평균'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신세계의 1~5월 매출 증가율 4.9%는 기대를 하회하는 것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 약화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신세계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지금까지의 수익성 개선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신세계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여전히 잇따르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최근 신세계 영업실적이 올 하반기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73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신세계의 5월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이익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며 "명품아웃렛 도입에 따른 직간접 효과와 신세계마트의 흑자전환도 기대할만 하며 삼성생명 장외가격의 안정적인 움직임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롯데쇼핑은 0.39% 오른 3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1.34% 상승한 11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반며 신세계는 0.95% 하락한 62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는 5월 실적 부진으로 연중 고점대비 8.9% 하락한 상태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