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10대 그룹사의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시가총액 기준)이 작년말보다 1.1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의 보유금액은 20.82% 늘어난 146조3534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사 소속의 상장사들을 상대로 지난 18일까지 6개월간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 증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이 작년말 38.89%에서 1.18%포인트 감소한 37.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그룹사에 대한 외국인의 보유금액은 146조3534억원으로 작년말 121조1352억원보다 20.82%(121조1352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 증가율 상위 그룹사로는 SK(증가율 3.35%) 금호아시아나(2.44%) LG(1.83%) 등이 꼽혔으며, 회사별로는 LG석유화학(12.80%) GS홈쇼핑(11.86%) 금호산업(9.99%) 순으로 높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