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아시아 MBA에 재학 중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학생인 이바디 오바이둘라씨(27).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러시아의 침략과 주변국들과의 분쟁에 휩싸여 황폐화돼 있지만 6·25전쟁을 겪은 한국이 단기간에 경제발전을 이룬 것처럼 30년 뒤엔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파키스탄에 있는 미 프린스턴대 분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5년간 주 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에서 일하다 한국의 매력에 끌렸다.

성균관대 MBA를 마친 후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후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첫 학기를 시작한 그는 "현재 아시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인적자원개발(HR),인터넷 비즈니스 등을 포함,5과목을 듣고 있다"며 "특히 한국경제 발전의 핵심인 인적자원을 연구하는 HR수업을 흥미롭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