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마르시아 교보AXA자동차보험 사장은 20일 "3년 내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8% 이상으로 끌어올려 업계 '빅5'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시아 사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보험그룹인 AXA의 선진 금융시스템과 재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다이렉트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보AXA자보의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은 지난 3월 기준으로 4.3% 수준이다. 마르시아 사장은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성장추세를 감안하면 현재 17% 수준인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향후 3~4년 이내 3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교보자보는 마케팅에 큰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광고 확대와 제휴 등 각종 채널을 다양화시키는 등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마케팅을 위해선 자금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