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박수홍이 진행하는 MBC '지피지기'에 출연한 안혜경은 연인인 하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당당하게 고백했다.

이날 방송은 평소에 육식을 즐기는 모임인 '공복에 육식'팀(김효진, 안선영, 황보 등)의 일원으로 출연한 안혜경은 '이성에게 선물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퀴즈라운드에서 공개 연인인 하하와 관련된 짓궂은 질문에 특유의 입담으로 재치 있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꽃미남 남자 아나운서들을 보고 녹화를 시작하자마자 안혜경은 "오늘 하루 하하를 잊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방송중 연인 하하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이에 대해 침착하고 솔직하게 대답하였다.

안혜경은 하하에게 받은 선물들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한 선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길거리에서 사 주었던 이름이 새겨진 목걸가 작지만 나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었다."며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서 "하하 부모님께는 어떤 선물을 했나?"라는 민감한 질문에는 "하하 어머니는 집에 찾아갈 때 사들고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며 "한 번 사 들고 갔던 딸기 한 팩이 전부…"라고 대답하여 하하의 부모님과도 왕래가 있었음을 은근히 시사했다.

상대편인 'MBC 훈남 아나운서' 팀(임경진, 한준호, 오상진, 전종환, 허일후)에서 안혜경에게 하하가 왜 좋은지 기습질문을 하자 안혜경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잘생겼잖아요~"라고 대답, 녹화장을 술렁이게 하기도 했다.

이런 사람들의 반응에 안혜경의 옆에 앉아 있던 황보는 "하하를 사귀어보면 그 매력을 안다."며 "(하하가) 만약에 혜경이와 사귀지 않았다면 내가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해 촬영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황보의 극찬에 이어서 안혜경은 "하하의 매력은 여자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여 하하를 최고의 연인으로 꼽았다.

안혜경은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의 잊지 못할 키스에서 부터 처음 성인물을 접했던 충격상황, 하하와의 연애담까지 솔직담백한 그녀의 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MBC 훈남 아나운서'팀과 '공복의 육식'팀의 대격돌한 뜨거운 현장은 21일 목요일 밤 11시 5분 MBC '지피지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