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 · 코스닥 800선 '동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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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5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4.06포인트(1.33%) 내린 1783.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2.70포인트(2.77%) 급락하며 797.27을 기록,나흘 만에 800선이 무너졌다.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들이 31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들은 100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들의 치열한 매매 공방 속에 거래대금이 12조8500억원(코스닥 포함)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장을 이끌었던 증권주가 10.37%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은행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사 신규 설립 규제 완화 소식으로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데다 신용융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증권주에 대한 매물 홍수를 불러일으켰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을 제외하면 특별한 악재가 없어 단기 급등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코스닥지수도 22.70포인트(2.77%) 급락하며 797.27을 기록,나흘 만에 800선이 무너졌다.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들이 31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들은 100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들의 치열한 매매 공방 속에 거래대금이 12조8500억원(코스닥 포함)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장을 이끌었던 증권주가 10.37%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은행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사 신규 설립 규제 완화 소식으로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데다 신용융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증권주에 대한 매물 홍수를 불러일으켰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을 제외하면 특별한 악재가 없어 단기 급등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