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신 추가대책 마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학들과 2008학년도 정시의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던 교육인적자원부가 '내신대란'과 관련된 추가대책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요 대학들이 1조6000억원의 재정지원을 중단하고 국립대의 경우 교수정원까지 동결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 대학들이 '백기투항'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장학담당 장학관를 불러 긴급 회의를 벌였다.
교육부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각 대학들이 입시안을 확정해 발표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교육부 김규태 대학학무과장 등 교육부 공무원들과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각 대학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김규태 대학학무과장은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집중적인 지도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는 뜻을 전했다"며 "교육부가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은 이날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이미 현실이 된 학교간 격차를 무시하고 학교 자체의 경쟁력을 키우려는 노력 없이 무조건 내신만 믿고 따르라고 지시하고 있다"며 교육부를 비난했다.
학사모 측은 "대학 또한 수험생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책임을 면키 어렵다"고 덧붙였다.
송형석/이태훈 기자 click@hankyung.com
주요 대학들이 1조6000억원의 재정지원을 중단하고 국립대의 경우 교수정원까지 동결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 대학들이 '백기투항'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장학담당 장학관를 불러 긴급 회의를 벌였다.
교육부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각 대학들이 입시안을 확정해 발표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교육부 김규태 대학학무과장 등 교육부 공무원들과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각 대학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김규태 대학학무과장은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집중적인 지도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는 뜻을 전했다"며 "교육부가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관련 시민단체들은 이날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이미 현실이 된 학교간 격차를 무시하고 학교 자체의 경쟁력을 키우려는 노력 없이 무조건 내신만 믿고 따르라고 지시하고 있다"며 교육부를 비난했다.
학사모 측은 "대학 또한 수험생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책임을 면키 어렵다"고 덧붙였다.
송형석/이태훈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