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A 추가협상 30일까지 끝내자" ‥ 한ㆍ미 첫날 회의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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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1일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에서 협정문 수정을 이달 30일 서명 전까지 끝내자고 제의했다.
한국 정부도 미국의 제안 내용에 별 다른 문제점이 없다면 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협상은 예상보다 쉽게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은 21일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미국과 추가협상 첫날 회의를 마친 뒤 "미국이 추가 협상을 오는 30일 전에 끝낼 것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16일 한국에 노동 환경 의약품 등 7개 분야의 협정문 문구를 수정하는 추가협상을 제안했다.
미국은 서명 전에 추가 협상을 마쳐야 추후 법률적인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무역촉진권(TPA)은 오는 30일 밤 12시(미국 시간) 만료된다.
따라서 이후 협정문을 개정하면 미 의회가 마음대로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 단장은 이에 대해 "22일까지 미국 제안에 대해 확인한 뒤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겠다"며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미국 측 제안이 예상 수준인 만큼 가능하면 30일까지 추가협상을 마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한국 정부도 미국의 제안 내용에 별 다른 문제점이 없다면 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협상은 예상보다 쉽게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혜민 한·미 FTA 기획단장은 21일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미국과 추가협상 첫날 회의를 마친 뒤 "미국이 추가 협상을 오는 30일 전에 끝낼 것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16일 한국에 노동 환경 의약품 등 7개 분야의 협정문 문구를 수정하는 추가협상을 제안했다.
미국은 서명 전에 추가 협상을 마쳐야 추후 법률적인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무역촉진권(TPA)은 오는 30일 밤 12시(미국 시간) 만료된다.
따라서 이후 협정문을 개정하면 미 의회가 마음대로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 단장은 이에 대해 "22일까지 미국 제안에 대해 확인한 뒤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겠다"며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미국 측 제안이 예상 수준인 만큼 가능하면 30일까지 추가협상을 마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