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인 김종학프로덕션이 코스닥 상장사 퓨어나노텍을 통해 증시에 우회 진출한다.

퓨어나노텍은 21일 최대주주인 손성호 대표이사 외 1인이 보유 주식 226만672주(18.78%)와 경영권을 김종학프로덕션에 양도한다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매금액은 136억원이다.

퓨어나노텍 관계자는 "조만간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되는 등 경영진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우회상장임을 내비쳤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했던 김종학 감독이 1998년 설립한 회사로 오는 9월 MBC에서 방영할 예정인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 제작사로 유명하다.

퓨어나노텍은 변압기 등 전기장비 부품업체로 1분기 매출 40억원,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