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LG데이콤에 대해 공격적인 VoIP사업 계획은 성장성 부각의 계기라며 M&A이슈와 상관없이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진창환 연구원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격적인 VoIP(인터넷전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VoIP단말기 조달, 초기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수익성 하락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격적 사업확대로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33.4%를 기록했던 EBITDA 마진은 올해 남은 기간에는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진 연구원은 "단기적인 수익성 하락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VoIP 사업 확대로 인해서 새로운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VoIP사업의 확대는 LM(Land-to-Mobile, 유선→무선)시장으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이는 LG데이콤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근 LG데이콤 주가는 하나로텔레콤 인수설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진 연구원은 M&A이슈가 아니라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했다.

그는 "LG데이콤의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분석을 재개해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