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사업 모델이 강한 외형 성장과 마진 개선 등을 배경으로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삼성테크윈의 장기 이익 창출 능력을 현저히 저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증권사는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의 2분기 출하량이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28%와 44% 늘어난 270만대로 추정되며, 매출도 3260억원으로 1분기보다 4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뛰어난 컨버젼스 기술과 시의적절한 대응 능력을 배경으로 시장 점유율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관측.

메릴린치는 "삼성테크윈은 연내 글로벌 3위의 디지털 카메라 업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와 함께 카메라 모듈 사업도 하반기 계절 효과를 배경으로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며, 신규라인의 빠른 정상화로 반도체 재료 사업도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에 목표주가는 5만8000원.

한편 5월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지난 11일 5만57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다소 주춤대고 있다.

하지만 오전 11시37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3.70%) 오른 5만500원으로 8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