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외국계 기업…SEC, 회계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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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일 미국에 상장한 외국 기업이 회계 규정을 미국과 국제기준 가운데 택일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잠정 결정했다.
SEC는 이날 표결에서 5 대 0으로 미국 회계기준인 GAAP 혹은 국제기준인 IFRS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SEC는 앞서 미국에 상장한 외국 기업이 그간 사용해온 IFRS와 GAAP를 '조화'시키도록 요구해왔다.
SEC 관계자는 이날 표결에 앞서 "GAAP 적용 의무화를 완화하는 것이 투자자와 금융시장 모두에 혜택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잇단 회계부정 스캔들을 계기로 2002년 발효된 '사베인스-옥슬리법'을 근거로 대폭 강화된 GAAP를 채택했다.
그러나 미국 기업은 물론 미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일제히 '실효성도 없이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반발해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관측통들은 SEC의 조치가 미국 상장을 꺼리는 외국 기업들을 유도하는 효과와 함께 궁극적으로 GAAP와 IFRS를 절충한 국제 단일 회계 규정을 출범시키려는 포석도 깔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SEC는 이날 표결에서 5 대 0으로 미국 회계기준인 GAAP 혹은 국제기준인 IFRS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SEC는 앞서 미국에 상장한 외국 기업이 그간 사용해온 IFRS와 GAAP를 '조화'시키도록 요구해왔다.
SEC 관계자는 이날 표결에 앞서 "GAAP 적용 의무화를 완화하는 것이 투자자와 금융시장 모두에 혜택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잇단 회계부정 스캔들을 계기로 2002년 발효된 '사베인스-옥슬리법'을 근거로 대폭 강화된 GAAP를 채택했다.
그러나 미국 기업은 물론 미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일제히 '실효성도 없이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반발해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관측통들은 SEC의 조치가 미국 상장을 꺼리는 외국 기업들을 유도하는 효과와 함께 궁극적으로 GAAP와 IFRS를 절충한 국제 단일 회계 규정을 출범시키려는 포석도 깔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