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5억달러 규모의 해외 공모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만기는 10년으로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수익률은 연 7.875%로 결정됐다.

이는 하이닉스가 2005년 처음으로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의 수익률보다 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310개 기관이 발행규모의 12배에 달하는 60억달러를 주문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하이닉스는 채권발행 대금을 2005년에 발행한 7년만기 채권 5억달러의 조기 상환에 쓸 계획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