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회장 "세계 일등현장 보고 지혜 배워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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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글로벌챌린저 발대식…선발대학생 120명 주제별 세계탐방
"젊음의 특권인 창의성과 열정을 기반으로 세상을 향해 과감하게 도전하라."
구본무 LG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글로벌 시대의 무한 경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 회장은 발대식에 참석한 120명의 대학생들에게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성과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 및 도전 정신이야말로 '글로벌 챌린저'의 참모습이며 LG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강조하고 "세계 일등 현장을 둘러보며 지식의 수준을 넘어 지혜를 배워서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95년부터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구 회장이 매년 발대식과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만큼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행사다.
4명씩 팀을 꾸린 대학생들이 탐방 기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항공료 숙박비 등 활동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26.5 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은 30개 팀이 여름방학 기간 중 2주일에 걸쳐 자율적으로 탐방 활동을 벌이게 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u-Eco city''바이오 에너지''친환경 축산업' 등 친환경 산업에 관련된 탐방 주제가 많았다"며 "LG글로벌챌린저의 탐방 주제는 2~3년 후 한국 사회의 미래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탐방 후 제출하는 '챌린저 보고서'를 심사해 대상팀에 500만원,최우수상 5개팀에는 각 3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또 6개 수상팀에 대해서는 LG그룹 입사 자격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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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행사 참여후 LG CNS 입사한 이슬씨
"글로벌 도전의지 키운 소중한 경험"
"대학 수업 과정에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죠."
2003년 LG 글로벌챌린저에 참여했던 이슬 LG CNS 선임컨설턴트(32)는 21일 "대학을 다니는 후배들을 만나면 반드시 글로벌챌린저에 도전하라고 당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탐방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 설득력 있게 기획서를 써보는 것 자체도 좋은 경험인 데다,해외에서 맨몸으로 부딪히면서 탐방 노하우는 물론 도전정신도 기를 수 있었다는 것.
숙명여대 의류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이 선임은 의류업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IT(정보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싶어 연세대 정보대학원에 입학했다.
"사회에 나갔다가 학교로 돌아오니 학생만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해보고 싶었죠.그래서 '유비쿼터스의 전략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LG 글로벌챌린저에 도전했고 당시의 경험이 제 인생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 선임은 "미국 현지 은행이 500달러짜리 여행자수표를 바꿔주지 않아 밥을 굶었던 기억,뉴욕 정전 사태로 발이 묶였던 기억 등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당시 국내에서 뜨거운 화두였던 유비쿼터스가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를 직접 탐방했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뿌듯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 선임은 같은 해 글로벌챌린저에 참여했던 동기와 결혼에 골인했고 대학원 졸업 후 LG CNS에 입사,LG그룹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었다.
결혼식에 구본무 LG 회장이 직접 화환을 보내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무엇보다 글로벌챌린저를 통해 국내 최고의 인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성과입니다.
그동안 글로벌챌린저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싸이월드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있죠.LG그룹뿐 아니라 앞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 일꾼들입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젊음의 특권인 창의성과 열정을 기반으로 세상을 향해 과감하게 도전하라."
구본무 LG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글로벌 시대의 무한 경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 회장은 발대식에 참석한 120명의 대학생들에게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의성과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 및 도전 정신이야말로 '글로벌 챌린저'의 참모습이며 LG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강조하고 "세계 일등 현장을 둘러보며 지식의 수준을 넘어 지혜를 배워서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95년부터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구 회장이 매년 발대식과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만큼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행사다.
4명씩 팀을 꾸린 대학생들이 탐방 기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항공료 숙박비 등 활동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26.5 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은 30개 팀이 여름방학 기간 중 2주일에 걸쳐 자율적으로 탐방 활동을 벌이게 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u-Eco city''바이오 에너지''친환경 축산업' 등 친환경 산업에 관련된 탐방 주제가 많았다"며 "LG글로벌챌린저의 탐방 주제는 2~3년 후 한국 사회의 미래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탐방 후 제출하는 '챌린저 보고서'를 심사해 대상팀에 500만원,최우수상 5개팀에는 각 3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또 6개 수상팀에 대해서는 LG그룹 입사 자격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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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행사 참여후 LG CNS 입사한 이슬씨
"글로벌 도전의지 키운 소중한 경험"
"대학 수업 과정에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죠."
2003년 LG 글로벌챌린저에 참여했던 이슬 LG CNS 선임컨설턴트(32)는 21일 "대학을 다니는 후배들을 만나면 반드시 글로벌챌린저에 도전하라고 당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탐방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 설득력 있게 기획서를 써보는 것 자체도 좋은 경험인 데다,해외에서 맨몸으로 부딪히면서 탐방 노하우는 물론 도전정신도 기를 수 있었다는 것.
숙명여대 의류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이 선임은 의류업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IT(정보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싶어 연세대 정보대학원에 입학했다.
"사회에 나갔다가 학교로 돌아오니 학생만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해보고 싶었죠.그래서 '유비쿼터스의 전략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LG 글로벌챌린저에 도전했고 당시의 경험이 제 인생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 선임은 "미국 현지 은행이 500달러짜리 여행자수표를 바꿔주지 않아 밥을 굶었던 기억,뉴욕 정전 사태로 발이 묶였던 기억 등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당시 국내에서 뜨거운 화두였던 유비쿼터스가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를 직접 탐방했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뿌듯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 선임은 같은 해 글로벌챌린저에 참여했던 동기와 결혼에 골인했고 대학원 졸업 후 LG CNS에 입사,LG그룹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었다.
결혼식에 구본무 LG 회장이 직접 화환을 보내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무엇보다 글로벌챌린저를 통해 국내 최고의 인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성과입니다.
그동안 글로벌챌린저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싸이월드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있죠.LG그룹뿐 아니라 앞으로 한국 사회를 이끌 일꾼들입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