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2일 코아로직에 대해 "1분기 어닝 쇼크를 보인 이후 회복 속도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과 목표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이날 기업탐방 보고서를 통해 "실적 회복 속도가 느린 것은 주고객의 중고가폰 비중 감소와 후발업체와의 경쟁에 따른 후유증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며 올해 실적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6억원, 1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은 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감소하는 수준이다.

또 권 연구원은 코아로직의 올해 매출액과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14.8%, 34.0% 하향 조정했다.

그는 "3분기에는 뚜렷한 신규 모델이 없기 때문에 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워 4분기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주식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주가가 저점 대비 42%상승했으나 납득할 만한 상승 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신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오히려 실적은 기대 이하여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반등시 비중을 축소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