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LG데이콤에 대해 인터넷전화(VoIP) 결합판매로 기업가치가 향상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부터 공식 상용화된 '070 인터넷 전화'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인터넷 방송서비스와 3중 결합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어서 후발사업자로서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8년부터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기존 사업자의 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번호이동제도가 허용됨에 따라 가입자 규모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자회사 LG파워콤이 올해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이 기대돼 지분법 손실규모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