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간배당 기준일이 다가오면서 관련주들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이 많지 않고 결산배당에 비해 규모도 적긴 하지만, 새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종목들은 특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대우증권 이원선 연구원은 "신규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종목들은 대체로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규 중간배당 종목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이 드물어 그만큼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

타종목과의 차별화를 이루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배당은 실적이 뒷받침돼야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후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진행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종목들 중 실제로 실적이 좋게 나온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움직임도 더 좋다는 점에서 신규 중간배당 종목에 관심을 갖되, 실적 결과를 확인하면서 관심대상의 범위를 좁혀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KPC홀딩스화인케미칼, 켐트로닉스, 에버다임, MDS테크, 로지트 등 6개 종목이 신규로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