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1981년 '세콤'이라는 브랜드로 무인경비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시장을 이끌어온 회사다.

에스원의 창조경영은 △서비스의 발빠른 변화 △혁신적인 제품 출시 △보안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에스원은 이제까지 '안전'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서비스의 개념을 '안심'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안전은 단순히 지켜주는 서비스라면 안심은 평소에 지속적으로 고객을 보살피는 '케어(care)'의 개념을 더한 것.

에스원의 출동요원들은 일이 있건 없건 끊임없이 고객을 찾아간다.

고객의 경비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에 대한 조언도 한다.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듣고 개선하는 활동도 벌인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빨리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는 접근로,시간대별 주변 교통 상황 등 여러가지 정보를 파악하기도 한다.

에스원은 최근 출동 시스템도 바꿨다.

출동요원이 한곳에서 대기하던 과거와 달리 담당구역을 지속적으로 순찰하도록 한 것.그 결과 출동시간은 단축되고 범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의 발빠른 변화와 함께 에스원은 혁신적인 신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1990년 처음으로 무인은행용 안전시스템을 개발해 은행 자동화 코너가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무인경비시스템과 첨단 IT 기술의 창조적인 결합도 에스원의 자랑이다.

1993년 업계 최초로 설립된 기술연구소가 그 중심.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경비로봇을 개발했으며 현재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문인식,3D 얼굴인식,정맥인식,홍채인식 등 첨단 IT 분야의 생체인식 기술을 경비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에스원은 더 이상 경비업체에 머무르지 않는다.

창조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있다.

토털 시큐리티가 가장 대표적인 사업.보안을 중심으로 전혀 다른 여러 가지 편의기능이 합쳐지는 서비스다.

에스원의 경비시스템을 통해 경비업무는 물론 출입관리와 직원들의 근태관리,주차관리,도서대출이나 자료의 반출입 관리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카드 사업도 에스원이 두각을 나타내는 새로운 분야.1999년 처음 사업에 뛰어들어 2001년에는 자체 운영시스템을 개발했으며 2002년에는 삼성그룹 전 임직원에게 스마트카드가 장착된 사원증을 보급하기도 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