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재테크 포인트] 올여름 해외여행 카드결제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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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원·엔 환율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지 유난히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재테크 차원에서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환율이란 외국 돈의 교환비율로 외국 돈과 비교한 우리 돈의 값어치를 말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에서 해당국의 통화 수급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원·엔 환율과 같이 미국 달러화 이외의 다른 국가 환율을 결정하는 방식은 그 나라 통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정거래 방식(고교 수학에서 번분수 방식)에 의해 결정하고 있다.
이를 테면 원·엔 환율은 분자의 원·달러 환율을 분모의 엔·달러 환율로 나눠 정해진다.
이 때문에 올 여름 휴가 중에 원·엔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일본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봐야 한다.
우선 미국 측 요인으로는 막대한 무역적자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는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으로 달러 공급이 늘어나 원·달러 환율이 소폭이나마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일본은 경기 회복에도 불구,금리 인상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현 아베 정부의 엔화 약세 정책으로 엔·달러 환율이 현 추세에서 쉽게 꺾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분자의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분모의 엔·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 이를 나눈 원·엔 환율은 최근처럼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엔 캐리 거래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고 미국은 묵시적으로 엔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원·엔 환율이 당분간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올 7월로 예정된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난 후 경기 회복과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들의 엔저 시정 압력을 받아들여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엔 캐리 자금이 청산되면서 원·엔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전망을 토대로 볼 때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8월 이전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현금보다는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반면 7월 중순 이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금 결제가 8월에 돌아오는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일본에 이어 다음으로 많은 중국을 여행할 때는 위안화 강세폭이 원화 강세폭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한 대금 결제가 늦게 돌아오는 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을 여행할 때는 보안 문제 때문에 현금을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많은 미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은 현금이든 카드로 결제하든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올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기간까지는 달러가치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굳이 선택한다면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또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바캉스용 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만약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LG카드의 '사왓디 타일랜드 카드'를 추천한다.
이 카드는 LG카드가 올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태국 관광청과 제휴해 유명 호텔,레스토랑,쇼핑몰,골프장,스파 등 50여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국제수지 관리상 해외여행 경비에 따른 서비스 수지의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점이 문제인 만큼 올 여름 휴가는 해외보다는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원·엔 환율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지 유난히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재테크 차원에서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환율이란 외국 돈의 교환비율로 외국 돈과 비교한 우리 돈의 값어치를 말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에서 해당국의 통화 수급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원·엔 환율과 같이 미국 달러화 이외의 다른 국가 환율을 결정하는 방식은 그 나라 통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정거래 방식(고교 수학에서 번분수 방식)에 의해 결정하고 있다.
이를 테면 원·엔 환율은 분자의 원·달러 환율을 분모의 엔·달러 환율로 나눠 정해진다.
이 때문에 올 여름 휴가 중에 원·엔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일본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봐야 한다.
우선 미국 측 요인으로는 막대한 무역적자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는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으로 달러 공급이 늘어나 원·달러 환율이 소폭이나마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일본은 경기 회복에도 불구,금리 인상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현 아베 정부의 엔화 약세 정책으로 엔·달러 환율이 현 추세에서 쉽게 꺾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분자의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분모의 엔·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 이를 나눈 원·엔 환율은 최근처럼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엔 캐리 거래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고 미국은 묵시적으로 엔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원·엔 환율이 당분간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올 7월로 예정된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난 후 경기 회복과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들의 엔저 시정 압력을 받아들여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엔 캐리 자금이 청산되면서 원·엔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전망을 토대로 볼 때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8월 이전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현금보다는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반면 7월 중순 이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금 결제가 8월에 돌아오는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일본에 이어 다음으로 많은 중국을 여행할 때는 위안화 강세폭이 원화 강세폭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한 대금 결제가 늦게 돌아오는 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을 여행할 때는 보안 문제 때문에 현금을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많은 미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은 현금이든 카드로 결제하든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올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기간까지는 달러가치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굳이 선택한다면 카드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또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바캉스용 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만약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LG카드의 '사왓디 타일랜드 카드'를 추천한다.
이 카드는 LG카드가 올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태국 관광청과 제휴해 유명 호텔,레스토랑,쇼핑몰,골프장,스파 등 50여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국제수지 관리상 해외여행 경비에 따른 서비스 수지의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점이 문제인 만큼 올 여름 휴가는 해외보다는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