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발매돼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팔렸던 '벤츠폰'이 저가 모델로 다시 나왔다.

삼성전자는 벤츠폰 후속 모델인 '컴팩트 클래식 폴더폰'(모델명 SCH-S480,SPH-S4850)을 SK텔레콤과 LG텔레콤 가입자용으로 발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휴대폰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벤츠폰의 디자인을 유지하되 더 얇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130만 화소 카메라,MP3플레이어,적외선통신,주문형음악(MOD),모바일뱅킹 등의 기능을 갖췄다.

색상은 다크 실버,레드,화이트 등 세 가지가 있다. 가격은 30만원대.

벤츠폰은 노르웨이 일간신문 '아프텐포스텐'이 '사회적 지위와 부와 전통의 상징이란 점에서 휴대폰 세계의 벤츠'라고 평가해 유명해진 휴대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벤츠폰은 삼성 브랜드를 세계에 알린 최고의 휴대폰"이라며 "편의성을 높인 후속 모델로 전작의 영광을 되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신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는 휴대전화 시장에서 '올드 모델'이라 할수 있는 삼성전자의 효리폰(모델명 SCH-V840)과 권상우폰(모델명 SCH-V754)의 인기도 흥미롭다.

두 모델 모두 애니콜랜드의 실시간 신규가입 휴대폰에서도 베스트 5위 안에 자리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