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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현정의 스타일 톡톡] 윤영미 아나운서의 '동안 패션'…40代 그녀 20代로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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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에 대한 나의 기억은 심플하고 명확하다.

    전화 콜백(call back) 최단 시간 보유자,행사장 정각 도착 게스트,하루 사진 업데이트량 최대 싸이 멤버 등.


    얼마전 '야심만만'에서 밥값을 위해 '비굴'하게 싸이 모델로 활동한다는 박찬민 아나운서의 발언으로 더욱 인기있는 홈피를 갖게 된 윤영미 아나운서.

    1촌 중 최고 왕언니인 그녀의 삶의 에너지에 놀라고,싸이 업데이트의 부지런함에 감탄하던 나는,오랜만에 SBS 근처 목동 공원에서 그녀를 만나 '늘 20대로 살아가는 비결'을 물어보기로 했다.



    ■ 방송할 땐 미친 여자가 된다

    "나는 가진 게 없어요. 그래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죠."

    많이 가진 그녀의 현재 모습은 정말 사소하고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정각 10시를 알려드립니다.' 아나운서에게 내려지는 이런 몇 초짜리 방송을 맡더라도 대충 넘기지 않고 만족할 때까지 연습하고 반복한다는 그녀.그래야 함께 일한 스태프들이 나중에 5분,10분 짜리 방송을 그녀에게 맡길 수 있을 만큼의 신뢰가 쌓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이란 게 보기보다 쉽지 않잖아요.

    사람들의 시선이며 방송하기 민망한 부분까지 다 해내야만 하고…."

    "전 방송할 때만큼은 미친 여자가 돼요.

    주위에 아무도 보는 사람 없고 누구도 나를 뭐라할 사람이 없다 생각하죠.그냥 지금 하는 방송만 생각하면 돼요."

    그녀는 방송뿐 아니라 삶 자체에도 미쳐있다.

    1분,1초가 살아가는 모든 이유가 된다.

    시간 관리의 철저함은 놀라울 정도.

    전화를 걸면 80% 이상의 통화 성공률을 보이고 통화를 못할 경우,콜백 시간이 1분을 채 안 넘긴다.

    사적이건 공적이건 약속을 하면 언제나 온 타임.지금까지 2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펑크를 내거나 지각을 한 적이 없다는 불굴의 여인(정말 대단하다!)이다.

    최근 아침 방송 윤영미의 <연예뉴스>를 진행하고부턴 매일 새벽에 출근해 미리 연습하고 맞춰보고 메이크업도 꼼꼼히 챙긴다.

    매일 모임이며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어떻게 365일 새벽 출근을 지킬 수 있을까? 하루 4~5시간 수면이면 충분하다는 에너자이저 윤영미 아나운서는 늦게까지 술을 마시기보다 보통 점심이나 저녁시간 맛집과 새로운 장소들에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야말로 자신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방법이라고 한다.

    "정말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해요.

    아무 이유 없이 그냥.연예인,음악가,어린 친구들,어르신….그래서 전 제 직업을 사랑해요."

    ■ 스타일은 '배움'에서 시작하고 완성한다

    도대체 그 많은 맛집과 사람들은 언제 만나서 사진을 홈피에 올리는 걸까? 그녀의 일과는 새벽 4시부터 시작한다.

    점심 약속은 지인들과 맛집을 찾아가며 대화를 즐긴다.

    오후는 청담동 근처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 모든 첨단 유행을 훑어보고 한껏 흡수한다.

    "새로 문을 연 핫한 장소에서 인테리어라든가 요리의 트렌드,혹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스타일을 유심히 살펴봐요."

    거기서 그녀는 인테리어,디자인,패션,뷰티,문화의 모든 트렌드를 눈으로 취재하고 또 즉시 실천에 옮긴다.

    가장 뜨고 있는 공연이나 영화는 즉시 예매에 들어가고,새로 오픈한 장소는 그냥 함께하는 지인과 찾아가봐야 직성이 풀린다.

    최근 30~40대 최대의 화두는 '어떻게 내적,외적으로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이들 수 있을까?' 이다.

    "나이에 대한 열등감은 사회적 인식에 대한 극복과 나 자신에 대한 극복 두 가지가 있어요.

    전 나이로 인해 낙심하거나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이런 노력이 언제나 긍적적이고 부지런하며 열심쟁이인 아나운서 윤영미를 만들었다.

    배우들처럼 완벽한 미인은 아니지만 20대 부럽지 않을 '동안'과 '패션 스타일' 도 갖추게 됐다.

    비결은? 정기적인 피부과 케어와 메이크업을 정식으로 배워 자신에게 맞는 메이크업 패턴을 찾은 것.

    "메이크업을 바꾸고 나서 정말 어려보이고 예뻐졌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나한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스모키나 누드립 메이크업도 자꾸 시도하고 나에게 맞추면 최고의 결과를 얻게 되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패션 모델들이 갖게 되는 '옷발'처럼 낯선 옷도 자꾸 입어봐야 본인의 것이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트렌드 모험가인 윤영미 아나운서는 자신에 대한 스타일 해답을 찾은 듯 하다.

    보고,듣고,시도하기는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그녀의 짧고도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브레인파이 대표·스타일 컬럼니스트 http://www.cyworld.com/venus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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