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3주째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수도권 집값도 12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4일 부동산 정보 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주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폭도 이전 주(0.03%)에 비해 0.02%포인트 커졌다.

지역별로는 송파신도시(위례신도시) 개발계획(안)이 공개된 송파구(0.21%)가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종로구(0.15%),구로구(0.13%),강남구(0.1%),은평구(0.09%),용산구(0.07%)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 전 평형이 3000만원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최근 매물이 회수되면서 13평형,15평형이 각각 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동작구(-0.11%),서초구(-0.01%),성동구(-0.01%),양천구(-0.01%),영등포구(-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급매물 소진에 따라 지난주 0.01% 올랐다.

안산(0.17%),시흥(0.15%),오산(0.09%),화성(0.05%),의정부(0.02%),평택(0.01%)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안양(-0.12%),부천(-0.06%),수원(-0.05%),과천(-0.04%),구리(-0.04%)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대형 평형 약세로 지난주 0.03% 떨어졌다.

분당(-0.04%),평촌(-0.03%),산본(-0.01%)이 약세를 보였고 일산과 중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동산컨텐츠팀장은 "서울은 저가 매물이 상당히 소진된 상태지만 여름철 부동산 비수기에 접어들어 계속 오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