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시노펙스에 대해 "매출 호조가 기대되고,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시노펙스는 휴대폰용 KEY-PBA(Panel Board Assemly)를 생산하는 유원텔레콤과 철강용 포장재를 생산하는 신양피앤피가 지난해 6월 합병해 만들어진 업체이다.

김유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매출의 61%를 차지하던 휴대폰 부문은 올해 71%로 증가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용 포장재 부문은 국내 철강산업의 성장과 함께 시노펙스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한 필터사업의 올해 매출규모를 전년대비 53% 증가한 61억원으로 추정했다.

필터사업은 LCD·반도체 산업용 필터를 비롯해 물을 사용하는 모든 사업용 설비에 적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필터사업이 시노펙스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시노펙스의 예상 매출액을 838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추정했다.

2008년부터는 필터 매출이 본격화되어 1274억원의 매출과 156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