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드라이버 한번 써 볼까‥ "거리 더 나가 기분좋게 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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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계수가 높아 공식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비공인 드라이버가 일부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공인 드라이버는 겉모습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데다 공식대회에 나가지 않으면서 장타를 치고 싶어하는 골퍼들이 늘고 있기 때문.
내년부터 USGA(미국골프협회)와 R&A(영국왕립골프협회)가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반발계수가 0.83을 초과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에 미국의 대형 클럽제조업체들은 비공인 드라이버를 제작하지 않지만 일본의 일부 업체는 전략적으로 비공인 드라이버를 내놓고 있다. 또 한국클리브랜드골프는 미국 클리브랜드 본사와 비공인 드라이버를 별도로 주문생산해 한국시장에 한해 수입한다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비공인 드라이버를 내놓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일본의 다이와 및 카타나다.
다이와는 △온오프 440(블랙) △온오프 450(레드) △G-Ⅲ 등 3종의 비공인 드라이버를 공인 드라이버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들 비공인 제품은 모두 2007년형이다.
또 카타나는 반발계수 0.87의 고반발 비공인 드라이버 'SWORD iZU MAX COR'를 시판 중이다.
수요자가 원할 경우 내년에 반발계수 기준치에 적합한 헤드로 무상교환해 준다.
클리브랜드는 지난해부터 공인 드라이버만 생산해 오고 있으나 '하이보어XL' 드라이버 일부 제품을 높은 반발계수를 내도록 제작해 7월 말부터 한국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샤프트를 기존제품보다 더 좋은 것으로 장착,일본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 외에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나이키 등 미국의 클럽 메이커들은 지난해부터 비공인 드라이버를 제작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던롭스릭슨은 지난해까지 '올 뉴 젝시오'와 '스릭슨 W-505' 등 두 가지 비공인 드라이버를 제작했으나 올해부터 공인 드라이버만 내놓고 있고,S야드도 지난해까지 판매했던 비공인 'TX-V' 드라이버의 제작을 올해부터 중단했다.
한국클리브랜드의 신두철 사장은 '비공인 드라이버'를 수입키로 한 데 대해 "미국은 한 골프장에서 회원 친선대회를 하더라도 '로컬룰'로 공인 드라이버를 쓰는 문화가 정착돼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골프선수가 아닌한 공인 여부를 개의치 않는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거리가 더 나가 기분좋게 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비공인 드라이버는 겉모습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데다 공식대회에 나가지 않으면서 장타를 치고 싶어하는 골퍼들이 늘고 있기 때문.
내년부터 USGA(미국골프협회)와 R&A(영국왕립골프협회)가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반발계수가 0.83을 초과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에 미국의 대형 클럽제조업체들은 비공인 드라이버를 제작하지 않지만 일본의 일부 업체는 전략적으로 비공인 드라이버를 내놓고 있다. 또 한국클리브랜드골프는 미국 클리브랜드 본사와 비공인 드라이버를 별도로 주문생산해 한국시장에 한해 수입한다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비공인 드라이버를 내놓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일본의 다이와 및 카타나다.
다이와는 △온오프 440(블랙) △온오프 450(레드) △G-Ⅲ 등 3종의 비공인 드라이버를 공인 드라이버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들 비공인 제품은 모두 2007년형이다.
또 카타나는 반발계수 0.87의 고반발 비공인 드라이버 'SWORD iZU MAX COR'를 시판 중이다.
수요자가 원할 경우 내년에 반발계수 기준치에 적합한 헤드로 무상교환해 준다.
클리브랜드는 지난해부터 공인 드라이버만 생산해 오고 있으나 '하이보어XL' 드라이버 일부 제품을 높은 반발계수를 내도록 제작해 7월 말부터 한국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샤프트를 기존제품보다 더 좋은 것으로 장착,일본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 외에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나이키 등 미국의 클럽 메이커들은 지난해부터 비공인 드라이버를 제작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던롭스릭슨은 지난해까지 '올 뉴 젝시오'와 '스릭슨 W-505' 등 두 가지 비공인 드라이버를 제작했으나 올해부터 공인 드라이버만 내놓고 있고,S야드도 지난해까지 판매했던 비공인 'TX-V' 드라이버의 제작을 올해부터 중단했다.
한국클리브랜드의 신두철 사장은 '비공인 드라이버'를 수입키로 한 데 대해 "미국은 한 골프장에서 회원 친선대회를 하더라도 '로컬룰'로 공인 드라이버를 쓰는 문화가 정착돼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골프선수가 아닌한 공인 여부를 개의치 않는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거리가 더 나가 기분좋게 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