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는 22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경제현안과 기업 당면 애로사항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대정부 건의 강화 등을 위해 격월로 정기 모임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상의 관계자는 "서울상의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상의 현안 업무를 논의하는 것은 물론,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제시함으로써 정부의 건전한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가 상공회의소 활동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되면 서울상의의 회장단을 이루고 있는 대기업의 이해가 집중적으로 반영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서울과 지방 기업들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한다'는 상공회의소의 특장점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상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의의 성격상 중소기업을 포함한 경제계 전체의 의견을 반영할 수밖에 없으며 앞으로 서울상의의 성과를 봐가면서 대한상의도 회장단 회의를 활성화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 편중의 문제도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