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가격과 연계한 파생 금융상품이 다음 주 등장한다.

그동안 금 은 백금 등의 귀금속 가격 파생상품은 폭넓게 거래돼왔으나 다이아몬드 파생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다음 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금융업체와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등이 모여 다이아몬드 가격지수 파생상품 2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다이아몬드 파생상품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가격 결정의 투명성과 제품 통일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이번 회동은 다이아몬드시장 정보제공 업체인 폴리시드프라이스닷컴과 뉴욕의 다이아몬드 거래 중개업체인 마틴 라파포트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폴리시드프라이스닷컴은 파생상품 출범을 위해 ABN암로 등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카길 런던금속거래소(LME) 등과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