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가 웅진홀딩스에 극동건설을 6천6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2일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 인수자인 웅진홀딩스는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됐다"면서 "웅진홀딩스의 전략과 비즈니스 역량이 최종 인수자 선정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1천700억원을 투자해 극동건설을 인수한 이후 4년 만에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지난 2002년 스타리스를 인수한 론스타는 2003년에는 외환은행과 극동건설을 인수해, 지금까지 외환은행은 4배, 스타리스와 극동건설은 각각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론스타는 극동건설을 인수한 이후 유상감자와 배당을 통해 2천200억원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에 매각대금으로 6천600억원을 챙겨, 총 8천80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한편, 이번 극동건설 매각에는 유진기업과 STX, 효성, 웅진, 한화건설, 대한전선, 동양메이저 등 7개사가 참여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