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미국 공군과 2009년까지 150억원 규모의 A-10 공격기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명연장 사업이란 기체 및 날개 부위를 보강하고,정밀 타격 능력을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항공기의 수명을 늘리는 작업을 말한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두 차례 수명연장 사업(1985~1993년,2001~2007년)을 수주해 180여대의 A-10기를 정비 및 개조했었다.

1972년 첫 생산된 A-10기는 저공에서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미국 공군 최초의 공격 기종으로,현재 400여대가 운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미 공군과 A-10기 날개 구조물 제작 및 F-16 전투기의 성능 개량 및 기체 개조사업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