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수석회담 내달 10일께 … IAEA실사단 26일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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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향후 비핵화 협상에서도 미국과의 양자 협상을 통한 금융 거래 정상화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23일 방코델타아시아(BDA)예금을 러시아 달콤방크 계좌를 통해 근 2년 만에 되찾았으나 BDA 문제의 후유증이 심각해 수출입 금융이 거의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지난주 방북과 관련,북한 외무성은 이날 "금융거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도를 토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2·13합의 이행에 들어간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며 "(미국과) 앞으로 접촉과 협의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단 영변 핵시설을 폐쇄(북한은 동결로 표현)해놓고 교역과 금융 정상화를 위한 '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은 또 "7월 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8월 초 6자 외무장관회담 개최를 검토해 성사시킬 것"이라며 6자회담에 대해서도 적극성을 보였다.
이와 관련,힐 차관보는 24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실무 대표단은 26일 방북,나흘간 머물며 영변 핵시설 폐쇄를 지휘감독할 사찰단의 방북을 준비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북한은 23일 방코델타아시아(BDA)예금을 러시아 달콤방크 계좌를 통해 근 2년 만에 되찾았으나 BDA 문제의 후유증이 심각해 수출입 금융이 거의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지난주 방북과 관련,북한 외무성은 이날 "금융거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도를 토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2·13합의 이행에 들어간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며 "(미국과) 앞으로 접촉과 협의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단 영변 핵시설을 폐쇄(북한은 동결로 표현)해놓고 교역과 금융 정상화를 위한 '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은 또 "7월 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과 8월 초 6자 외무장관회담 개최를 검토해 성사시킬 것"이라며 6자회담에 대해서도 적극성을 보였다.
이와 관련,힐 차관보는 24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실무 대표단은 26일 방북,나흘간 머물며 영변 핵시설 폐쇄를 지휘감독할 사찰단의 방북을 준비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