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738명이 뽑은 '내 인생의 책'

"정의·의리·사랑·이치·지혜 등 인간사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인생·경영·리더십 등 삶의 총체적 축소판."(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인생과 경영·리더십의 결정판으로 평가받는 고전명작 '삼국지'(나관중 지음).이 책은 우리나라 CEO(최고경영자)들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의 경영자 교육사이트 HiCEO(www.hiceo.co.kr)가 최근 국내 CEO급 인사(기업 CEO,공공부문 기관장,병원장 등) 738명을 대상으로 한 '내 인생의 책' 설문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것.

두 번째로 많이 꼽힌 도서는 '세계는 평평하다'(토마스 L.프리드먼 지음,창해)였다.

이 책은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게 해줬다"(최진영 디지털대성 사장),"생각의 범위를 세계로 놓고 사고해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느끼게 해준 책"(임영학 CJ홈쇼핑 사장) 등의 호평을 받았다.

3위는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김영사).최장림 싸이버로지텍 사장은 "이 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제적 도전 의식을 고취시켜줬다"고 설명했다.

또 '도덕경'은 "생활 방식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해준 계기가 된 책"(신영민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장),'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기업 성장의 원리를 모색할 수 있다"(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탈무드'는 "합리적이고 현명한 이성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김창식 대한교과서 사장) 등의 평가를 받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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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이 꼽은 내 인생의 책

● 삼국지 (나관중)

● 세계는 평평하다 (토마스 프리드먼)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 도덕경 (노자)

●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 손자병법 (손무)

● 탈무드

● 성경

●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 무소유 (법정)

●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논어 (공자)

●데미안 (헤르만 헤세)

●목민심서 (정약용)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명심보감 (추적 엮음)

●제3의 물결 (앨빈 토플러)

●체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태백산맥 (조정래)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