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대표 이삼섭)는 차량 2만9000여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렌터카 서비스업체다.

국내에 120여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들어 중국 등 해외 영업망을 차츰 늘려가고 있다.

렌터카 사업의 핵심은 고객들이 불편 없이,'내 차보다 편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금호렌터카는 이를 위해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인터넷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해외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것도 온라인으로 간단히 예약 가능하다.

차량사고가 일어났을 때 차를 빌려간 고객과 장기 대여고객은 정기적으로 차량 점검과 순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렌터카 사용 중 사고가 났을 때는 전국의 150개 제휴 차량정비소를 통해 고객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정비 및 후속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누적 포인트제를 도입해 고객의 사후 관리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으며 고급 웨딩리무진 상품 등 고객 지향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허'자 번호판을 꺼리는 고객들을 흡수하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오토리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달부터 KTX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KTX역사에서 본격적인 렌터카 영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 회사는 특히 고객의 불만이 접수되면 24시간 내로 처리하는 고객불만 처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다양한 경로로 수집된 고객의 의견이 1회성 조치로 사장되지 않도록 매달 한 차례씩 고객만족회의를 연다.

렌터카 업계 1위에 걸맞은 우수한 서비스경영을 통해 금호렌터카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2005년 부산 APEC회의 등 각종 행사의 차량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 11월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칭다오와 선양에,올해는 웨이하이와 다롄에 진출했다.

이삼섭 대표는 "앞으로 중국 톈진과 상하이,베트남까지 진출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특수에 대비하겠다"며 "2011년까지 보유 차량 10만대로 아시아 선두 렌터카 업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