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삼성전자 현대차 국민은행 등 외국인 거래 비중이 높은 국내 우량주의 달러화 매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달러화 거래가 허용되면 외국인은 환전이나 환위험 헤지 비용 없이도 국내 상장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도 주로 외화예금으로 운용되는 달러자산으로 직접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 및 업계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장기적으로는 외화거래가 가능한 상장 종목 수를 늘리고 유로화와 엔화 등 비달러화로도 거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