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ㆍ대형서점 등 잇따라 개최

직장인을 위한 독서 강연회가 줄을 잇고 있다.

창의적인 사고와 비즈니스 노하우,성공의 지혜를 얻으려는 샐러리맨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한국CEO연구소(대표 강경태)는 온라인경영커뮤니티연합회와 함께 이달 들어서만 세 번의 독서강연회를 열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역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베스트셀러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신시아 샤피로 지음,공혜진 옮김,서돌) 독서강연회를 열었고 나흘 뒤에는 '주가지수 2000 시대-하반기 증시 전망과 개인투자 전략'을 주제로 '금융재테크'(리더스북)의 공동저자인 이종환 마이에셋자산운용 부회장과 최철규 현대증권 상무의 강연회를 가졌다.

25일에는 '마케팅 2.0 I WOM'(동아일보사)의 저자인 구자룡 지아이지오 대표를 초청,'입소문마케팅 전도사 구자룡의 통합입소문마케팅 전략'을 직장인들에게 들려줬다.

이들 강연회에 참석한 인원은 300~400명 선으로 샐러리맨들이 가장 많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말 서경배 사장의 주선으로 소설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씨를 사옥으로 초청해 사원 대상 강연회를 열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를 회사로 직접 모셔(?) 직원들과의 대화 시간까지 마련한 것.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지난달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삼한지' 작가 김정산씨의 'CEO와 함께하는 저자 초청특강-삼한지에서 배우는 리더십' 행사를 대규모로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산씨는 이날 "고위경영진이나 간부 사원 모두 작품의 행간에 담긴 의미를 직접 듣는다는 것에 무척 고무된 모습"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강연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용기'의 저자인 유영만 한양대 교수를 초청,'다시 시작하는 도전,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Do-it-Now 프로젝트 무료강연회'를 연다.

참가 인원은 1000여명.KTF 협찬으로 쇼(show)폰 5대와 도서 20권 추첨 행사를 곁들인다.

교보문고 북세미나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프로그램 중 남은 일정은 27일 정재윤 마케팅공화국 대표의 '대한민국 UCC 트렌드',29일 조희탁 알부자연구소 운영자의 '한국의 자수성가형 부자들'.경희궁의 아침 4단지에 있는 교보문고빌딩 지하 2층 문화이벤트홀에서 오후 7~9시 진행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