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전후 최장기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도 경기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자체 조사 결과를 통해 24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2008년 이후의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적 견해가 18개사에 그쳤으나 반 년 사이에 세 배 정도인 55개사로 늘었다. 낙관론의 배경에는 설비,부채,고용의 '3대 과잉'이 구조조정을 통해 해소된 데 따른 안도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 1~15일 100개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확대(확장세)' 또는 '완만한 회복'으로 보는 기업이 84개사로 이전 조사에 비해 4개사가 감소한 반면 '답보 상태'는 16개사로 4개사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