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5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및 고수익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9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을 극복하면서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해외 수요 증가 및 연초 수출 단가 인상 효과가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 및 고마진 UHP 타이어 매출 호조 등으로 긍정적인 매출 변화와 수익 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올 초 유럽지역에서 단행된 가격 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법인이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 3~4월 중국 시장에서 약 5% 수준의 단가 인상을 단행해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신규 해외 공장의 지분법평가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단가 인상 효과 등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부정적인 요인은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