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를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해외 자회사들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주가 재평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강한 신차 '씨드'의 판매 추세를 감안해 당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슬로바키아 공장으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 전망치를 170억원으로 수정 제시.

그러나 경쟁 심화로 중국 법인의 부진이 확대될 전망이며, 유럽 지역 판매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신모델이 부족하다는 점 등에서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