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이 하반기 IT주들의 회복을 기대하며 선호주를 메모리 반도체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25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LG필립스LCD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등이 지난해 4분기 이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들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LG전자와 LG의 경우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좀 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

맥쿼리는 대신 변곡점에 근접해 있는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메모리주들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기대치가 낮아져 있는 가운데 가격이나 수주 등 긍정적인 데이터들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D램 공급 증가율은 낸드로의 생산설비 이전을 통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아이폰'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출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격 하락 및 계절 효과의 영향으로 D램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부품의 경우 디스플레이 업황과 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휴대폰 부품보다는 LCD 부품 업체들을 선호하나, 아모텍KH바텍은 유망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