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노조와의 올해 임금 협상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해와 같은 마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5일 메릴린치는 "부정적인 여론과 내부 반발에 따른 지지기반 약화로 현대차 노조의 지도력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면서 "FTA 반대 파업에 치중하고 있는만큼 임금 협상은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7월쯤 교섭이 끝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8월 이전에 임금 협상이 완료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

현대차 노조에 가해지고 있는 압박 등을 감안할 때 노조측의 목소리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해와 같은 심각한 파업 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며 목표주가 9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